2026.09.12 (토)

닫기

디웨이브, 오류 걸러내는 '이중 레일' 큐비트로 양자컴퓨팅 새 이정표

네이처에 발표된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9%...2032년 100 논리 큐비트 목표

기사이미지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가 오류를 스스로 걸러내는 새로운 방식의 큐비트 제어 기술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하며 상용화 가능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중 레일(dual-rail)' 방식의 초전도 공동(cavity) 큐비트 사이에서 빠르고 정밀하게 얽힘을 만들어내는 2큐비트 게이트다. 게이트 동작 시간은 약 500나노초에 불과하면서도 충실도는 9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구조는 양자오류의 주요 원인인 광자 손실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즉시 감지 가능한 '소거 오류'로 바꿔주는 것이 특징으로,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큐비트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최고경영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빠른 초전도 소자의 동작 속도와 높은 충실도, 그리고 하드웨어 차원의 오류 감지 능력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게이트 모델 양자컴퓨팅이 안고 있던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올해 17개 물리 큐비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2027년 49개, 2028년 181개로 규모를 늘려 2032년까지 100개의 논리 큐비트로 100만회 이상의 논리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0% 급증한 355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