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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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디즈니·워너까지... 스트리밍 5대 공룡 모두 흑자 시대

2분기 실적 일제히 개선, 피콕은 6년 만에 첫 분기 흑자...워너·파라마운트 110조원 합병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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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디즈니,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파라마운트, 컴캐스트 등 미국 5대 스트리밍 사업자가 나란히 2분기 실적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스트리밍 산업이 '성장'에서 '수익화' 단계로 완전히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매출 126억달러(전년 대비 13% 증가), 순이익 34억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를 합친 스트리밍 부문 매출이 55억달러(11% 증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7억1200만달러에 달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도 스트리밍 매출이 10% 늘어난 31억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5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파라마운트플러스 역시 매출 24억7000만달러, 이익 3억66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9%, 44% 늘었다. 특히 컴캐스트의 피콕은 매출이 54%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하며 출범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구독자 수에서는 넷플릭스가 3억2500만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지켰고, 디즈니(합산) 2억1980만명, WBD 1억4000만명 이상, 파라마운트플러스 8160만명, 피콕 4800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총 1100억달러 규모로 추진 중인 WBD와 파라마운트의 합병은 주(州) 정부의 소송으로 내년 3월 재판을 앞두고 있어, 스트리밍 지형 재편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