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보이프렌드 온 디맨드'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시리즈와 영화를 합쳐 총 33편에 달하는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며, 한국어 콘텐츠가 영어권 콘텐츠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보이프렌드 온 디맨드'에서 지수는 웹툰 제작자로 일하다 지쳐 구독형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앱으로 도피하는 인물 미래 역을 맡았다. 극 중 라이벌 웹툰 제작자로 등장하는 서인국과 호흡을 맞추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그린다. 해당 작품은 필리핀 현지 촬영을 마치고 지난 3월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함께 공개된 박은빈·차은우 주연 슈퍼히어로 드라마 '더 원더풀스' 역시 관심을 끌었다. 박은빈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우연한 사고로 순간이동 능력을 얻게 되는 인물을, 차은우는 염력을 가진 공무원 역을 맡아 평범한 사람들이 초능력을 얻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이밖에도 송혜교·공유 주연의 '탄타라', '솔로지옥'·'흑백요리사' 새 시즌 등 다양한 작품이 함께 소개돼 올해 K콘텐츠 기대작 목록에 이
넷플릭스가 2026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으로 드라마와 영화 총 33편을 공개했다. 2003년 화제작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시대극 '스캔들'은 손예진과 지창욱이 주연을 맡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금지된 사랑과 사회적 일탈을 그린다. 극장가에서 사랑받았던 황정민·염정아 주연의 '크로스' 후속작 '크로스2'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속편에서도 부부 첩보요원으로 재회해 도난당한 국보급 문화재를 되찾는 임무에 나선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송강은 신작 '포 핸즈, 투 소나타스'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재능은 뛰어나지만 출신 배경이 다른 두 천재 피아니스트의 우정과 경쟁을 그린 작품으로, 공개 이후 국내 화제성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송혜교·공유 주연의 '탄타라', 신혜선·이준혁의 '아트 오브 사라', 블랙핑크 지수가 출연하는 '보이프렌드 온 디맨드' 등 다채로운 신작이 대거 포함됐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이번 라인업을 발표하며 최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한류 정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회사 측은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 확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재외공관 30곳을 'K푸드 허브'로 지정하고 145개 기업을 선정해 수출을 지원하는 '차세대 K푸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2025년 사상 최대치인 1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농식품 수출액을 올해 17.5% 늘어난 16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K푸드는 더 이상 특정 국가의 이색 음식이 아니라 세계 각국 식탁의 일상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빔밥과 김치, 치킨, 떡볶이 등이 현지 레스토랑과 가정식 메뉴로 확산되는 가운데, 고추장과 떡볶이 소스 같은 K소스류와 소주·막걸리 등 전통주의 해외 유통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들의 현지 생산기지 확충도 이어진다. 농심은 부산에 연간 5억 개 생산 규모의 수출 전용 라면 공장을 짓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헝가리에 냉동식품 공장을 하반기 가동하고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푸드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비비고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유럽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연합의 포장재 규제 강화로 친환경 포장이 시장 진입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 등 인공지능을 접목한 신사업도 확대되는 추
배우 현빈과 정우성이 다시 뭉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9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시즌1 이후 9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대통령 암살과 군사 쿠데타, 정권 교체가 이어지는 격동의 시대를 그리는 최종 시즌으로, 총 6부작이 매주 두 편씩 순차 공개돼 오는 23일 대단원을 맞는다. 극 중 현빈은 국가정보기관 내에서 권력의 정점에 다가선 백기태 역을, 정우성은 그의 앞을 가로막는 강력한 라이벌 장건영 역을 맡았다. 우도환은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 역으로 형제 사이의 균열을 그려낸다. 시즌2 예고편에서 현빈은 "고개를 숙이고 발톱을 숨긴 채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대사로 야망을 감춰온 인물의 서늘한 이면을 예고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피보다 뜨거운 욕망의 충돌'이라는 카피와 함께 세 배우가 서로 다른 방향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얽히고설킨 관계를 암시한다. 시즌1에서 모든 것을 손에 넣은 백기태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권력의 정점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이를 둘러싼 위태로운 암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범죄 누아르 장르의 완성도 높은 서사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온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
한국 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K-푸드 수출 붐을 이끌고 있다. 한국 농식품 관련 수출 총액(K-Food+)은 지난해 136억2000만달러(약 18조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라면류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단일 품목으로는 15억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8억달러 규모로 한국 식품의 최대 수출 시장 자리를 지켰다. 전년 대비 13.2% 늘어난 수치다. 중국(15억9000만달러), 유럽(7억7400만달러, 13.6%↑), 중동 걸프국가(4억1200만달러, 22.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신라면으로 유명한 농심은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20% 급증하며 K-라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소스류 수출도 4억1200만달러로 4.6% 늘었고, 아이스크림은 처음으로 1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업계는 발빠르게 증설에 나섰다. 농심은 부산에 수출 전용 공장을 짓고 있고, 삼양식품은 중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오뚜기도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27년까지 캘리포니아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어려운 통상 환경 속에서도 K-푸드에 대한 세계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여섯 번째 멤버 체제로 발매한 첫 미니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8번째 미니앨범 '더 신: 블리스'(THE SIN : BLISS)는 이번주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앨범은 멤버 희승의 활동 중단 이후 엔하이픈이 여섯 명 체제로 선보이는 첫 정규 발매작이다. 타이틀곡 '블러디 파라다이스'(Bloody Paradise)는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100' 차트에도 23위로 이름을 올려, 그룹의 싱글 차트 첫 진입 기록도 함께 세웠다. 같은 주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는 K팝 그룹들의 앨범이 대거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이키즈의 '디스 앤 댓'(THIS & THAT)이 3주 연속 2위를, 코르티스의 '그린그린'(GREENGREEN)이 17주째 차트에 머물며 3위를 지켰다. 에이티즈의 '골든아워: 파트5'(GOLDEN HOUR : Part.5)는 9주째 4위, 방탄소년단은 '프루프'(Proof)가 220주째 5위에 오르는 등 무려 세 개 앨범을 동시에 차트에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로 등극하며 후속편 제작이 공식 확정됐다. 넷플릭스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은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강혜경, 크리스 아펠한스 두 감독이 나란히 복귀해 속편 연출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감독이 넷플릭스와 체결한 다년 계약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1편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넘어섰으며, 극 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수록곡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고 그래미상까지 수상하는 등 음악 시장에서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기에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강 감독은 "한국인 감독으로서 우리의 한국적 이야기와 캐릭터를 관객이 더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펠한스 감독 역시 "이 캐릭터들은 이제 우리에게 가족과 같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아직 구체적 개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팝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이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그룹 엔하이픈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THE SIN : BLISS)'로 데뷔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2021년 데뷔 앨범이 18위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온 끝에 거둔 성과로, 앞선 두 앨범 '로맨스 : 언톨드'와 '더 신 : 배니시'가 모두 2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도약이다. 집계 기준 이 앨범은 순수 음반 판매량 9만2000장을 포함해 총 9만8000 단위를 기록하며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초동 판매량 209만장을 넘기며 전작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에이티즈, 트와이스에 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통산 9번째 K팝 그룹이 됐다. 이번 앨범은 멤버 희승(현 예명 에반)의 탈퇴 이후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6인 체제로 재편해 내놓은 첫 컴백작이다. 리더 정원은 “멤버 수보다는 어떻게 완성도를 높일지에 가장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블러디 파라다이스'는 브라질 폰크 장르를 접목한 곡으로, 브라질 가수 루
배우 현빈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오는 9일 디즈니+와 훌루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1은 현빈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며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고, 이번 시즌2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시즌2는 전작으로부터 9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국가정보원 부국장으로 승승장구하며 막대한 부와 권력을 쌓은 현빈이 연기하는 인물이 마약 조직 운영을 지역 전역으로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오랜 세월 그림자 속에 숨어 지내던 검사 역의 정우성이 마침내 복수를 실행에 옮기면서 팽팽한 갈등이 펼쳐진다. 대통령 암살과 군사 쿠데타로 정국이 요동치는 격변기를 배경 삼아, 권력을 둘러싼 인물들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다. 우도환도 다시 합류해 두 사람 사이에서 미묘하게 벌어지는 균열을 그려낸다. 통상 12~16부작으로 제작되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이번 시즌은 6부작으로 압축돼, 9일 두 편이 동시 공개된 뒤 매주 수요일 새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23일까지 방영이 마무리된다. 정치적 격변을 배경으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새 싱글 '클릭(Click)'을 발표하며 약 1년 7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는 지난달 말 하트 모양과 곡명이 적힌 분홍빛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한 신비로운 콘셉트의 카운트다운 페이지를 함께 열어 발매일이 가까워질수록 팬들의 궁금증을 키워왔다. 이후 공개된 추가 이미지에서는 지수가 사이버펑크풍 배경 속에서 테디베어 모양의 로봇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몽환적이면서도 색다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기계 장치들 사이에 놓인 인형을 소재로 삼은 이번 콘셉트는 기존 지수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클릭'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정식 공개될 예정으로, 지수의 첫 정규 앨범을 앞두고 발매되는 선공개곡으로 알려져 완성될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지수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이후 그룹 활동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023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끝난 뒤에는 개인 레이블을 통해 독자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초 발매한 첫 솔로 EP '아모르타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 초에는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이 독자가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웹툰 세계관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최근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확산되는 '캐릭터 챗' 열풍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저작권 문제를 원천 차단한 구조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적용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상 작품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내 '더보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기존 웹툰의 세계관 안에서 독자가 새로운 줄거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하며, '팬 스토리'는 익숙한 캐릭터를 낯선 상황과 관계 속에 배치하고 독자가 직접 자신만의 버전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제안하는 답변과 자동 재생 대화, 상황에 맞는 이미지 '스냅샷', 캐릭터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열리는 '스페셜 컷'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이런 상호작용형 콘텐츠는 그동안 일방향으로 소비되던 웹툰을 팬이 직접 확장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IP 사업 책임자는 "웹툰은 이제 단순히 읽는 콘텐츠를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한 대형 K팝 기획사가 스스로를 '엔터테크' 기업으로 재정의하며 인공지능을 산업 생존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인간 아티스트가 가진 물리적 한계에서 비롯된 이른바 'K팝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기술을 지목했다. 이를 위해 2023년 1월에는 AI 음성 기술 스타트업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아티스트를 대체하기보다 창작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4년 6월 가상의 세계관 속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그룹을 선보였는데, 이 그룹의 보컬은 전적으로 AI가 생성한다. 또 한 남성 솔로 가수의 프로젝트에서는 AI 음성 기술을 활용해 원곡 보컬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동시에 발매했다. AI가 발음을 원어민 수준으로 교정하고, 여성 보컬 파트까지 새로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은 한 회사만의 것이 아니다. 다른 대형 기획사는 AI를 "K팝 진화의 파트너"로 규정했고, 또 다른 곳은 산하 레이블을 AI 아티스트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개편했다. 한 곳은 버추얼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한 로봇 기업은 실제 무대에 설 수 있는 휴머노이드 아이돌 로봇까지 개발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