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봇 스타트업 페더 로보틱스가 개발자들이 직접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모듈형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스스로를 '로봇 업계의 안드로이드'로 규정하며,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과 결합해 쓸 수 있는 범용 하드웨어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호아 마이는 과거 1X에 인수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을 설립한 경험이 있고, 또 다른 공동 창업자 파르사 바크티아리는 테슬라에서 모델3 개발에 참여하며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던 엔지니어 출신이다. 지난해 설립된 페더는 그래디언트 벤처스 주도로 760만 달러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로봇을 식당 조리 보조와 실험실 청소 등 실제 현장에 투입해 매출 1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로봇 가격은 대당 3만 달러로 책정됐는데, 이는 경쟁 제품인 유니트리 H2 에듀의 절반 수준이다. 엔비디아, 스킬드,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 주요 인공지능 기업들의 모델과도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창업자는 "지금 테슬라 로봇을 구매해서 그 위에 무언가를 개발할 수는 없다"며 자사 플랫폼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외국산 휴머노이드에 대한 미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광저우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위한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세계 최초의 자동화 생산라인이라고 소개했으며, 핵심 공정의 80% 이상이 자동화 설비로 처리된다. 공개 행사에서 아이언은 조립을 마친 뒤 스스로 걸어서 라인을 빠져나왔고, 샤오펑 최고경영자로부터 직원 배지를 수여받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회사는 전기차 생산에서 축적한 자동차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정밀 로봇 제조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언은 몸 전체에 76개, 손 하나에 21개의 관절 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투링 AI 칩 3개를 탑재해 최대 2250 TOPS의 연산 성능을 낸다. 원격 조종 없이 자체 물리 인공지능 모델만으로 자율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샤오펑은 연내 양산을 시작한 뒤 2027년부터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정식 출시 및 납품에 나설 계획이며, 초기에는 매장과 사옥에 우선 배치한 뒤 월 1000대 이상 생산 체제를 거쳐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 지연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대비되는 행보로 이번 발표를 주목하
미국 로봇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물류·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5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 5'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모델을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도 작업자 곁에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첫 번째 협업형 휴머노이드로 소개했다. 디짓 5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다중 센서를 통해 주변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상황에 따라 경로를 우회하거나 정지하거나 앉은 자세를 취하는 방식으로 반응한다. 로봇의 동작 의도는 시각·음향 신호로 주변 작업자에게 미리 전달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성능 면에서는 최대 22.7킬로그램의 화물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고, 배터리 충전에는 단 9분이 걸리며 하루 20시간 이상 가동이 가능하다. 회사는 제조·물류 분야 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근거로 다년 계약 기준 누적 주문액이 3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격은 월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 방식으로 약 8500달러, 일시불 구매 시 약 2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어질리티는 그동안 북미 지역에 한정됐던 상용 공급 범위를 2027년부터 유럽연합과 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가 회사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회사가 로봇 사업으로 데이터센터용 기계와 사람 형태의 로봇 중 무엇을 개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둘 다"라고 답하며 "우리는 분명히 휴머노이드를 만들 것이고, 다른 형태의 로봇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먼은 사람 형태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세상은 사람의 몸에 맞춰 설계돼 있다"며 문, 키보드, 주방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장기적으로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개인용 로봇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오픈AI는 앞서 올해 초 로보틱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드웨어 인력을 채용해왔으며, 자체 액추에이터와 시뮬레이션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로 오픈AI는 테슬라 옵티머스, 피규어, 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정면으로 경쟁하게 됐다. 오픈AI는 앞서 협력해온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 1X테크놀로지스와의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자체 개발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적으로는 인프라·건설 현장에서 숙련 노동자를 보조하는 로봇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생산량이 올해 2분기 주당 수십 대 수준에서 8월 기준 주당 수백 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연말까지 주당 1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주당 2만 대 생산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 투입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 옵티머스의 손은 100개가 넘는 나사와 소형 부품으로 구성돼 정밀 조립이 까다롭고, 협력업체들은 대량 생산 단계에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촉각 센서의 내구성 문제도 지적되며, 테슬라는 2027년께 교체 가능한 '센싱 장갑'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AI의 '일반화' 능력이다. 옵티머스는 훈련받지 않은 낯선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 기본 동작 하나를 익히는 데도 며칠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50만 시간이 넘는 훈련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이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새로 생산된 로봇 대부분은 아직 상업 고객이 아닌 테슬라 내부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손의 정밀도와 AI의 범용성이라는 두 가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광저우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 전용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라인에서는 핵심 공정의 80% 이상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조립을 마친 로봇이 사람의 원격 조작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서 생산라인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회사 측은 이를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라인에서 제작되고 자력으로 걸어 나온 세계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이언은 신체 전체에 76개의 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양손에는 각각 21개의 자유도가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3개의 '튜링' AI 칩을 탑재해 최대 2250 TOPS의 연산 성능을 로봇 내부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회사는 완성차 제조에 적용해온 품질관리 체계를 그대로 로봇 생산에 옮겨왔다고 강조했다. 샤오펑은 올해 말까지 월 1000대 이상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물량은 매장과 사내 캠퍼스에 우선 배치되며, 외부 고객 대상 상업 판매는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허샤오펑 회장은 "오늘의 발걸음은 작지만,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화려한 인간형 로봇들이 각광받는 사이, 실제 일상 속 도움에 초점을 맞춘 로봇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헬로로봇이 개발한 '스트레치4'는 바퀴 달린 몸체에 하나의 신축형 로봇팔을 결합한 실용적 형태로, 화려한 시연이 아닌 실생활 지원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 로봇은 중증 이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전신마비 환자가 이 로봇을 이용해 스스로 음식을 먹거나 안경을 집어 들고, 블라인드를 닫거나 몸단장을 하는 등 일상 동작을 수행한 사례가 보고됐다. 한 이용자는 로봇을 이용해 단백질 음료를 마시고 양치질까지 해내며 실질적인 자립을 경험했다. 헬로로봇의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업자는 과거 로봇기업 두 곳을 창업해 구글에 매각한 인물로, 이후 구글 로보틱스 부문 책임자로 인간-로봇 상호작용과 기계 설계, 제어 시스템 전반의 전략을 주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스트레치4는 6년간 누적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초도 생산 물량이 빠르게 완판됐다. 연구자와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함께 제공돼, 물리적 AI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 중심의 인간형 로봇 경쟁과 달리, 실제 장애인
로봇 스타트업 페더로보틱스가 개발자를 겨냥한 모듈형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테슬라와 피규어 등 특정 기업이 독점하는 폐쇄형 로봇 생태계 대신, 누구나 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은 과거 창업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을 1X테크놀로지스에 매각한 경험이 있으며, 다른 한 명은 테슬라 모델3 개발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때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는 위치에 있었다. 두 사람은 2025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로봇은 3만달러에 판매되는데, 이는 중국 유니트리의 교육용 로봇 'H2 에듀' 등 경쟁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팔 길이 등 사양을 용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가 특징이며, 엔비디아와 스킬드, 피지컬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업체의 인공지능 모델을 얹어 구동할 수 있다. 이미 매출 100만달러를 넘어섰고, 식당에서 요리를 담당하거나 실험실 청소를 수행하는 등 실제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초기 투자는 그래디언트벤처스가 주도한 760만달러 규모의 프리시드 라운드로 이뤄졌으며, 아직 투자금 대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창업자는 5년 뒤에는 물리적 AI를 활용하는 응
미국 로봇 기업 어질리티로보틱스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창살 없이 협업할 수 있는 신형 인간형 로봇 '디짓5'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협업적으로 안전한 최초의 휴머노이드'로 소개했다. 디짓5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다중 센서를 이용해 주변 사람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스스로 회피하거나 멈춰 서거나 웅크려 앉는 방식으로 반응한다. 시각·청각 신호로 자신의 움직임 의도를 주변에 알려 사람이 안전하게 협업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회사의 로봇안전담당 임원은 궁극적 목표가 협업 안전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안전성은 나중에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짓5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최대 7피트까지 팔을 뻗을 수 있고, 최대 50파운드(약 23㎏)의 짐을 옮길 수 있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적재량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상자 적재와 기계 조작, 파렛타이징, 피킹 등 제조·물류 현장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한 고객사로부터만 3억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확보했으며 30여곳의 잠재 고객과 협의 중이다. 처칠캐피털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올해 안에 25억달
중국 X휴머노이드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 울트라'가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게임에서 100m를 9.32초에 주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인간 최고기록인 우사인 볼트의 9.58초보다 빠른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톈궁 울트라가 불과 사흘 전 같은 대회 개막식에서 세웠던 자체 기록 9.39초를 스스로 경신했다는 사실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로봇의 주행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일부 매체는 이 로봇이 8.86초까지 기록을 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정확한 최고 기록은 매체마다 다소 엇갈린다. 머리가 없는 흰색 외형의 이 로봇은 이번 질주로 물리적 성능의 한계를 사실상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헝겊 소재 패드로 마감된 완충벽에 부딪히며 멈춰서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공식 남자 100m 세계기록은 여전히 우사인 볼트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 로봇 경기는 별도의 자체 규정으로 치러지는 만큼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동 능력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팟캐스트 '소시스' 출연과 타임지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의 하드웨어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반드시 인간형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못박았다. 올트먼은 앞으로는 누구나 개인용 로봇을 한 대씩 갖게 될 것이라는 믿음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인간의 신체 구조를 그대로 본뜨는 것이 필수적인 이유로, 컴퓨터 키보드부터 출입문, 각종 중장비, 주방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세계 전체가 애초에 인간의 몸에 맞춰 설계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로봇이 이 세상에서 제대로 기능하려면 결국 인간과 닮은 형태를 갖출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생산 목표 대수, 제조 협력사, 심지어 시제품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올트먼이 밝힌 건 오로지 “반드시 한다”는 의지 표명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업계에서는 로봇 부품과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 향후 오픈AI의 인간형 로봇 개발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에서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AI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이번 발언을 해석하고 있다. 경쟁사
미국 로봇기업 아질리티로보틱스가 9월 15일,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의 5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디지트 5를 물리적 안전장벽 없이도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첫 번째 휴머노이드라고 소개했다. 디지트 5는 여러 개의 비전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주변 사람을 감지하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사람이 다가오면 로봇이 스스로 비켜서거나 멈춰 서서 길을 터주고, 사람이 아주 가까이 접근하면 앉은 자세로 몸을 낮추기도 한다.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새로 설계된 다리 시스템 덕분에 최대 50파운드(약 23㎏)의 하중을 반복적으로 들어올릴 수 있고, 최대 팔 뻗기 거리는 이전 모델의 5.5피트에서 7.2피트로 늘었다. 키는 5피트 11인치, 무게는 284파운드이며, 새 배터리 시스템은 90분 구동에 9분 충전이라는 성능을 갖췄다. 올해 5월 기준으로 3억 달러(약 4000억원)가 넘는 다년 계약 주문을 이미 확보한 아질리티는 이번을 계기로 처음으로 북미 밖 유럽연합과 영국에서도 디지트를 상용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트 5가 물류창고와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로봇이 별도의 물리적 안전장벽 없이도 안전하